폭우에도 전세난 여전…수도권 일제히 상승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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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기습적인 폭우에도 서울 전셋값은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비가 내리면서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1%), 강남구(0.09%), 도봉구(0.08%), 강서구(0.08%), 송파구(0.08%), 영등포구(0.07%), 노원구(0.07%)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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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학군수요 등 전세 수요가 많아 물건이 나오면 바로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포동 반포자이 116㎡형이 1000만원 오른 7억3500만~8억1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대형 주택형은 물건은 여유롭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는 어렵다. 방학동 우암센스뷰 85㎡형이 25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500만원이고 청구 105㎡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일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상계동 주공8단지 49㎡형이 500만원 오른 8500만~9500만원이고 월계동 청백4단지 109㎡형이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도 여전하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05%), 의왕시(0.04%), 광주시(0.04%), 용인시(0.04%), 수원시(0.03%), 군포시(0.03%), 남양주시(0.03%) 등이 올랐다.

용인시는 전세 수요는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김량장동 삼환나우빌 109㎡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이고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5차 166㎡형이 10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000만원이다.

신도시 500만~1000만원 상승

신도시는 0.05%를 기록했다. 분당(0.08%), 평촌(0.05%), 산본(0.04%) 등이 올랐다.

분당도 전세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다만 갑작스런 폭우로 문의가 다소 잠잠해진 상태. 수내동 푸른마을쌍용 107㎡형이 500만원 오른 2억9500만~3억1000만원이고 야탑동 매화마을공무원2단지 85㎡형이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3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0%. 부평구(0.01%)만 올랐다.

부평구는 물건이 많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곡동 현대2차 90㎡형이 1억500만~1억2500만원이다.

▲ 자료/중앙일보조인스랜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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