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서초 전세 급등 … 대치동 85㎡형 1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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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장마와 휴가철 등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전세 수요가 줄지 않는다. 반면 전세 물건은 없어 전셋값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6%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0.15%)·서초(0.09%)·강동(0.07%)·동대문(0.06%)·노원(0.06%)·송파구(0.06%) 등지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 85㎡형(이하 공급면적)이 지난주 1000만원 정도 오른 4억~4억5000만원 선이다.

 서초구는 중소형(전용 85㎡ 이하) 위주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반포동 서초한양 115㎡형이 일주일 새 1000만원가량 올라 3억3500만원을 호가한다. 수도권은 대체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2% 올랐다. 5개 신도시(0.02%)와 인천(0.01%) 아파트 전셋값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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