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에 청소년 10만명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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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 5월12일부터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릴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일원에서 25~31일 제11회 여수 국제청소년 축제가 열린다. 여수 국제청소년 축제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종합 문화축제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해외 청소년 500여 명을 비롯해 총 10만여 명이 참여한다.

 축제의 기획과 운영도 청소년들이 직접 맡는다. 전국 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참여형 예술축제’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축제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에게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또 여수의 섬과 연안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사전 축제 기간인 25~29일에는 ‘움직이는 문화작업장’을 주제로 청소년 국제교류캠프가 열린다. 캠프에는 미국·중국·멕시코 등 외국 청소년과 국내 청소년 3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1500개의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글로비시’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30~31일 본 축제는 ‘오늘 생긴 누구나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오늘 생긴 퍼레이드’ ‘방금 생긴 아카펠라 합창단’ 등 10여 개의 예술 표현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예술가의 길을 미리 걸어볼 수 있다. 가수나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댄스·음악 경연대회를 통해 전문가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축제 문의:여수시 관광과 061-690-2041~3.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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