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서 공중부양을? 다이빙 순간포착…테니스 치고 신문도 읽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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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다이빙 사진들 [출처=데일리메일]

물 위의 공중에 떠서 테니스를 치고 신문도 읽는다. 마치 공중 부양이라도 한 듯한 모습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실제 상황이다.

최근 미국의 한 웹사이트가 레저 다이빙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는 순간 독특한 포즈나 자세를 잡고, 이를 사진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사진 찍는 사람의 순발력도 필요하겠지만 모델의 재치있는 포즈와 넉살스러움이 중요하다. 자세를 취하고 불과 몇 초 뒤 처참히 물에 빠질테니 말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사이트에 접수된 사진들 중 몇 장을 공개했다. 가장 일반적인 포즈는 옆으로 누운 포즈다. 마치 안방에서 TV를 보며 누워있는 듯 편안한 모습이다.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다. 한 남성은 샤워 가운을 입고 한 손에는 모닝 커피를 든 채 다이빙을 했다. 사진 속 남성은 한가로워 보이지만 아마도 몇 초 뒤 그는 수영장 물과 커피가 섞인 정체불명의 음료(?)를 맛 봤을 것이다. 또 다른 남성은 테니스 채를 한 손에 들고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멋있게 차려입은 한 남성은 뒤로 누운 채 신문을 읽고 있다. 이들 모두 잠시 후 물에 빠질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 듯 여유로운 모습이다.

합성이라도 한 듯 자연스러운 이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이다. "처음엔 포토샵인 줄 알았는데 실제라고 하니 웃음이 난다" "사진을 찍은 뒤 물에 빠졌을 모습이 자꾸 상상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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