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 공개 러브레터 인기

중앙일보

입력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코너를 신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이트의 인기순위를 매기는 랭킹사이트인 아르파넷(www.100hot.co.kr) 은 지난달 9일부터 한달동안 ''큐피드의 화살을 쏴라''라는 이벤트로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나선 것.

이 사랑고백 코너가 알려지자 한달사이에 2천5백여명의 네티즌들의 다양한 사랑고백을 공개적으로 하고 나섰다.

순진한 10대들의 풋풋한 이야기로부터 중년 부부의 30년된 따뜻한 추억까지 담고 있는 사랑의 이야기는 모두 게시판을 통해 공개되고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선택된 네티즌에게는 홈페이지 첫장에 2천만원에 상당하는 광고형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너 형식으로 소개되는 당선작에는 "나의 소중한 보물.. 그녀.. 000" "우리의사랑 100일이 아닌 100년으로"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측은 사랑을 공개하는 이번 행사가 예상과 달리 인기를 끌자 당초 이달초 끝내기로 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 현재 공개러브 레터가 3천여건에 달하고있다.

한편 회사측은 랭킹사이트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키즈(12세이하) , Y세대(13-18세) , N세대(19-25세) , X세대(26-35세) 로 세분화하고 이들 세대에서 인기를 모이고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키즈세대에게는 놀이와 캐릭터, 놀이동원 사이트를, Y세대에게는 이성.성상담,채팅, 연예전문 인기사이틀 알려주고 있다.

또 N세대에게는 게임.퀴즈와 다이어트, 영화.공연사이트를, X세대에게는 머니사이트와 데이트코스, 증권사이트 등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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