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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닷 컴, '콘텐츠 허브 사이트'로 새 단장

중앙일보

입력

콘텐츠의 드림팀-. 중앙일보 인터넷 신문 JOINS(www.joins.com)가 3월2일 콘텐츠를 강화한 사용자 중심의 웹페이지로 새 단장했다. 겉옷도 ‘조인스 닷컴’으로 갈아 입었다. 지난 95년 3월 국내 첫 인터넷 신문 시대를 열었던 조인스 닷컴이 기존 전자신문의 틀을 벗어나 콘텐츠 허브 사이트로 거듭난 것.

중앙일보 미디어 그룹의 하나인 조인스 닷컴은 지금까지 신문을 인터넷으로 옮겨 놓는 단순한 서비스 방식을 꾸준히 바꿔왔다. 인터넷 인구 1천만 시대에 ‘인터넷 기업’으로 살아 남으려면 콘텐츠를 만들고 좋은 콘텐츠를 묶는 허브 사이트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 특히 다른 인터넷 신문이 아닌 숱한 인터넷 포털들과 경쟁하려면 인터넷 항해의 ‘관문’(關門)이 아닌 ‘목적지’가 돼야 한다.

조인스 닷컴은 이런 흐름에 따라 뉴스와 정보 중심의 서비스에서 인터넷 환경에 맞는 콘텐츠 허브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해 뉴스·머니·스포츠·테크프레스·엔존·라이프의 6개 사이트로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몄다. 이들 사이트의 지향점은 ‘콘텐츠의 최강자’. 또 개별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생력도 키우는 게 목표다.

머니 사이트는 국내외 경제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를 리얼타임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 실시간 주가정보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고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공하는 리포트도 호평을 받고 있다. 머니사이트는 하루 평균 페이지뷰 1백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엔존은 조인스 닷컴의 야심작으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보는 사이트에서 참가하고 즐기고 소비하는 사이트로 바꾼 것. 예컨대 네티즌이 영화뉴스를 보면서 시사회 초청장을 얻을 수 있다. 영화·음악·방송·게임·애니메이션 등 사이트별로 뉴스는 물론 매니어급 자료도 들어 있다.

테크프레스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 정보를 쉽고 재미 있게 전달한다. IT산업의 맥을 짚어 주는 것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조인스 닷컴은 온라인상으로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사무용품·컴퓨터 등의 전문 쇼핑몰을 열고 생활에 꼭 필요한 기업정보를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지도까지 제공해 주는 옐로우페이지 서비스도 시작했다.

VIP 중심의 인물정보도 더욱 보강하고 네티즌 인물정보까지 늘려 국내 최대의 인물 사이트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의료·법률정보 등의 전문가 서비스와 인터넷 방송, 커뮤니티 서비스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조인스 닷컴은 글로벌 서비스에도 힘을 기울인다. 중앙일보 뉴스와 조인스 닷컴의 콘텐츠는 인터넷을 통해 영어·일어 등으로 제공되고 있다. 영문 사이트는 하루 15건인 기사량을 70건으로 대폭 늘리고 시스템도 개편해 국내 최대의 종합 영문 사이트로 거듭날 야심이다. 이와 더불어 일어 사이트도 영문 사이트와 같은 편제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목표로 중국어 사이트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다국어 서비스는 단순한 기사 서비스가 아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종합 포털사이트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 유수의 언론사와 유명 CP들과 손잡을 계획이다.

송필호 대표는 “조인스 닷컴은 콘텐츠 허브 사이트를 무기로 당당한 인터넷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무대도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말뜻에 어울리게 세계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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