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마이크로시스템,시스템 구축지원 신전략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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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스콧 맥닐리 회장겸 CEO(최고경영책임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의 개시와 이에 따른 정보 시스템의 구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신전략 ''i포스 이니시어티브''를 발표했다.

신전략은 비지니스 플랜의 실현 스피드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인터넷 사업의 특성에 대응하고 있다. 고객이 단기간에 인터넷 등의 비지니스 스타일을 도입하기 위한 노하우 및 최적의 제품 서비스를 썬이 코디네이터하여 그것을 ''닷컴化의 지도 서비스''로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AT&T 및 엑소다스 등의 통신 서비스 기업 및 오라클, ASP 등의 대형 소프트 각사와 사업 추진에서 제휴하는 한편 동 전략에 기초한 고객 지원에 약 300억엔을 투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본에서도 근간 동 전략에 기초한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맥닐리 회장은 경쟁하고 있는 美 IBM 및 휴렛 팩커드(HP)의 인터넷 전략을 "자사를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HP의 수익공유형 지원 모델은 고객을 콘트롤하는 것이며, 신흥 인터넷 기업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썬 자신은 정보 시스템의 플랫폼 기업으로서 소프트 및 각종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휴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제공한다. "고객과 결코 경쟁하지 않고 고객을 콘트롤하지 않는 어드바이저형의 서비스"라고 밝히면서 전략의 차이를 강조했다.

동사에서는 이번의 전략에 기초하여 외부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포함하여 인터넷 사업의 인프라가 되는 하드, 소프트, 시스템 운영 대행 서비스 등을 저렴한 세트 상품으로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등 여러종류의 신제도를 스타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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