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남대문 시장에도 산업기반기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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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남대문 시장에도 정부의 산업기반기금이지원된다.

또한 체계적인 물류망 개선과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상인들을 대상으로한 전문교육 등 각종 수출지원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산업자원부는 동대문.남대문 시장이 최근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주요 의류시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공공자금의 융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의류 수출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양지역 상가의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자금으로 약 300억원, 수출업자에 대한 운영자금으로 약 100억원 등 400억원 가량을 산업기반기금(유통합리화자금)에서 융자키로 했다.

융자조건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이며 연리는 7.5%다.

또한 의류의 기획.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QR(신속대응시스템)관련해 소프트웨어와 연계,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일본 바이어와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3억원 가량의 정부 예산을 들여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역실무교육과 일어.중국어.러시아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시장 상인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생산기술연구원의 의류 실용화센터 분소를 동대문 근처에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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