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최희섭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한다.
최희섭의 에이전트 이치훈씨는 13일(한국시간) "최희섭이 구단으로부터 14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에 출장 지시를 받았다" 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 단 베일리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최희섭을 시범경기에 세차례 정도 출전시킬 계획" 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최희섭이 선발로 나갈지, 아니면 대타나 대수비 요원으로 출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려대를 중퇴하고 지난해 컵스에 입단한 최희섭은 마이애미주 랜싱의 렁너츠(싱글A) 79경기에 출장해 3할2푼1리, 홈런 18개, 7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