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가 펼치는 퓨전 국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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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386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4명이 모여 색다른 소리의 국악무대를 펼쳐낸다.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공연하는 정기연주회 '386 한국음악'이 그 무대. 김만석(36)과 김승근(34), 원 일(33), 지원석(32) 등 4명이 주인공으로 저마다 자유분방한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풀어낸다.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인 김만석은 친근감있는 멜로디의 국악계 첫 〈아쟁협주곡〉을 김도연과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김승근은 새천년을 맞아 작곡한 〈관을 위한 협주곡〉을 초연할 예정.

영화 '꽃잎'의 작곡가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원 일은 영화 '이재수의 난'에서선보인 〈용담의 꿈〉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지휘자 지원석은 대전의 아름다운 전경과 모습을 표현한 〈대전서곡〉을 각각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

공연문의☏(02)399-1700.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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