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강방천(40) 에셋플러스 전무가 7일 모교인 한국외국어 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강전무는 지난 87년 6월 동방증권(현 SK증권)에 입사한 뒤 쌍용증권과 동부증권을 거쳐 95년 11월부터 에셋플러스로 옮겨 현재 자산운용규모 1조원이 넘는 `강방천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증권주에 3억을 투자해 1년만에 50억원으로 늘린 뒤 이 돈으로㈜한진의 주식을 매입, 일약 3대 주주로 떠올라 증권가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전무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거둔 수익인 만큼 학교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