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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지도부 5명 … 평균 50.2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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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50.2세. 한나라당 새 지도부 5명의 평균 나이는 역대 어느 때보다 젊다. 지난해 7월 14일 전당대회 때 선출된 전임 지도부(안상수·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의 평균 나이(55.6세)보다 5.4세, 그 직전 지도부(박희태·정몽준·허태열·공성진·박순자)의 평균 나이(59세)보다는 9세 가까이 적다.

 지난 지도부에 40대는 나경원 최고위원 한 명뿐이었지만 이번엔 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까지 이른바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세대’가 3명이나 포진한 결과다. 여기에 유승민(53) 최고위원도 50대 초반이며, 60대는 한 명도 없다. 민주당에 486세대가 김영춘·이인영 최고위원뿐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지도부 구성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변화는 나경원·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 등이 경선 내내 “젊은 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내년 총선·대선에선 당내 40대가 전면에 나서 노쇄한 당 이미지를 바꿔야 20~30대를 당 지지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역설해 왔다.

백일현 기자

한나라 최고위원 당선자 5명

◆홍준표

▶경남 창녕(57) ▶영남고 ▶고려대 법학과 ▶울산·광주·서울지검 검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15(서울 송파갑), 16, 17, 18대(서울 동대문을) 의원

◆유승민

▶대구(53)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대표 비서실장 ▶17(비례대표), 17(대구 동을, 재·보선), 18대(대구 동을) 의원

◆나경원

▶서울(48) ▶서울여고 ▶서울대 법대 ▶부산지법 ·서울행정법원 판사 ▶한나라당 대변인·최고위원 ▶17(비례대표), 18대(서울 중구) 의원

◆원희룡

▶제주 서귀포(47) ▶제주 제일고 ▶서울대 법대 ▶서울·수원·부산지검 검사 ▶한나라당 기획위원장·사무총장 ▶16, 17, 18대(서울 양천갑) 의원

◆남경필

▶경기 수원(46) ▶경복고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경인일보 기자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대변인 ▶15(경기 수원팔달, 재·보선), 16, 17, 18(경기 수원팔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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