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 바로 알기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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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센터협의회, 환경성질환포럼 개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진료자가 759만 명(2008년)에 달하고 있다.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환경부는 국민들이 환경성 질환을 이해하고 예방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12개 환경보건센터 내에 ‘환경보건교실’을 개설하여 올 7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환경보건교실은 환경보건센터에서 단발적으로 진행해오던 환경성 질환 홍보 교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으로, 센터별 전문분야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환아/가족/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 과학 캠프’, 아토피Zero 문예공모전’, ‘석면 환경생태체험’, ‘선천성 기형과 환경노출 강좌’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천식 그린타이거즈 워크샵, ‘어린이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 ‘소아암 바로알기 프로그램’ 등 전문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환경보건교실 프로그램과 운영방안 논의와 함께,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와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12개 환경보건센터가 참여하는 ‘제2회 환경성질환 포럼’이 개최된다. 7월 1일과 2일 양일간 환경보건센터협의회(회장 정지태, www.atopyfree.org) 주관으로 울산과학대학 동부 캠퍼스 내 현대중공업 인재교육관에서 열린다.

제2회 환경성질환 포럼은 환경보건센터의 전문분야에 따라 알레르기 질환, 환경사고와 인체건강, 환경오염물질과 인간발달, 석면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환경보건정책방향, 환경보건교실운영, 환경보건센터 협력증진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7월 1일 진행되는 포럼에는 환경보건정책방향에 대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안승수 서기관이 주제 강연을 하고 환경보건센터 협력증진 및 발전방향에 대해 한국환경보건학회 백도명 교수가 초청 강연을 한다.

각 전문분야별 주제 발표를 보면 아토피 질환은 아토피피부염의 환경요인(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 교수), 천식발생과 악화에 대한 환경 위험요인(고려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 실내환경 지표와 아토피질환 유병과의 관련성(울산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이지호 교수), 알레르기 비염의 환경 위험요인(인하대학교 환경보건센터 김정희 교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제주지역 연구(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김수영 교수)에 대해 발표를 하고, 원유유출 사고와 건강영향(태안 환경보건센터 정우철 교수), 국내 라돈 관리 현황과 연구 결과(연세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조승연 교수)에 대해 발표를 하며, 환경오염물질과 인간발달에 대해서는 환경성 소아암의 노출평가(화순 전남대 환경보건센터 문재동 교수), 임신 중 음주 흡연과 자폐장애(단국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조성자 팀장), 환경오염과 선천성 질환(서울대학교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2일에는 석면분야에 대해 석면피해 구제 제도와 환경성 석면 질환(순천향 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이용진 교수), 우리나라 석면 관련 연구 과제(부산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설진곤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있다.

특히 정지태 환경보건센터협의회장은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환경보건정책의 방향 정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 산업체, 민간 등 각 분야의 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속적인 연구 수행과 홍보 사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포럼을 통하여 환경성 질환의 실질적인 해결대책 마련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면, 이번 포럼에서는 향후 수행되어야 할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과 공동 연구, 사업의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의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환경보건 교실의 본격적인 운영과 환경성 질환 포럼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관리를 생활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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