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주요 증권사 3월 전망 ·추천종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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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는 시장 에너지가 약해지면서 누적된 주식공급 과다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0대 증권사들은 초순에는 조정국면이 나타나겠지만 하순부터는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가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3월 장세전망〓증권사들은 수급 불균형을 가장 우려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쏟아져 나왔던 40조원 가량의 유상증자 물량이 올해 장세를 누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듯이 코스닥에도 등록기업과 증자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주식형 수익증권의 규모도 줄어들어 매수여력이 소진되고 있다는 것. 다만 증시 활성화 대책이 나올 정도로 정부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 중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 예상지수대〓지난달보다 거래소 지수대를 대폭 낮춰 잡은 것이 특징이다. 최고 지수가 모두 1, 000을 밑돌았다. 굿모닝 증권이 980으로 가장 높게 전망한 반면 동양증권은 최고점을 880으로 예상했다.

저점은 800선 아래까지 언급됐다. 최저지수를 780~790으로 잡은 증권사가 많았다. 현대증권은 최악의 경우 7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약간의 조정 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지수가 220~3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다.

◇ 추천종목〓개별종목 장세라는 전망 속에 증권사별 추천종목도 천차만별이었다. 서울이동통신·한신코퍼레이션·도드람사료·포레스코 등 일부 코스닥 종목이 두곳 이상의 추천을 받았지만 대부분 종목들은 증권사별로 서로 달랐다.

정보통신·인터넷 관련 종목들도 차별화되기 시작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첨단기술주나 네트워크 관련 장비업체 등이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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