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황해경제자유구역 대폭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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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도내 경제자유구역(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대상지가 절반 이상 축소된다.

 충남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당진 송악· 아산 인주 등 2개 지구의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송악지구의 경우 종전 1209만㎡에서 495만㎡로, 인주지구는 1302만㎡에서 624만㎡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면적이 작은 서산 지곡지구(354만㎡)는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축소 대상 지역은 29일 예정된 주민 설명회 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도는 이날 송악·인주·지곡 지구에서 주민설명회를 오전 10시30분부터 잇따라 연다.

 이와 함께 도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송악·인주 지구 공원 녹지 비율을 20%로 줄이기로 했다. 종전 녹지비율은 송악지구가 28.7%, 인주지구 30.9%였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안에는 경기 포승·화성 향남지구(이상 경기)와 인주·송악·지곡 등 5개 지구가 들어 있다.

이 가운데 평택 포승과 아산 인주 등 2개 지구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됐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4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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