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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수도권 아파트매매시장 ‘개점휴업’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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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기자]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개점 휴업 상태다. 이달 1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더 줄고 있다는 게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집주인들이 내놨던 매물의 호가를 더 낮추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하락했다.

조인스랜드 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강남구(-0.08%), 강동구(-0.06%), 관악구(-0.03%), 양천구(-0.01%), 성북구(-0.01%), 노원구(-0.01%), 동대문구(-0.01%) 순으로 내렸다.

강남구는 급매물조차 거래가 어려워 시세가 내렸다. 개포동 주공4단지 42㎡형(이하 공급면적)이 1500만원 내린 7억~7억2500만원이고 도곡동 역삼럭키 148㎡형이 1500만원 하락한 11억~12억4500만원선.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 영향으로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드물다. 고덕동 삼익그린12차 92㎡형이 20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원이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형이 500만원 내린 4억3500만~4억5000만원선.

관악구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112㎡형이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5000만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입주 여파로 김포시 기존 아파트값 약세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성남시(-0.11%), 김포시(-0.04%), 남양주시(-0.01%), 시흥시(-0.01%), 수원시(-0.01%) 등은 내렸고 부천시(0.04%), 광주시(0.03%) 등은 상승했다.

성남시는 재건축 대상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신흥동 신흥주공 89㎡형이 5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6000만원이고 통보8차 79㎡형이 500만원 내린 2억~2억3500만원이다. 김포시의 경우 김포한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파는 경우가 늘어 시세가 내렸다.

수도권 5개 신도시는 평균 0.01% 하락했다. 중동(-0.02%), 일산(-0.01%), 분당(-0.01%), 산본(-0.01%) 등이 약세다. 중동 그린타운삼성 161㎡형이 10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5000만원선이다.

인천은 평균 0.01%내렸고 연수구(-0.04%)와 서구(-0.02%)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연수구는 매물은 쌓였지만 매수세는 거의 없어 거래가 어렵다. 동춘동 동춘마을 80㎡형이 500만원 내린 1억6750만~1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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