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전주·목포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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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51.미) 이 새 봄을 맞아 '예향' 호남을 찾는다.

1998년에 이어 두번째로 내한해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 중인 윈스턴이 오는 27일 전주 삼성문화회관, 28일 목포 문예회관서 공연을 갖는 것.

윈스턴은 사계절이나 숲, 대초원 등 자연의 풍경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내는 '뉴 에이지 음악' 의 거장. 그는 바흐.파헬벨 등의 음악을 간결하면서도 격조높게 해석해낸 앨범 '디셈버 (December) ' 를 발표, 명성을 얻었다.

이 앨범은 국내서도 2백여만장이나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윈스턴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적인 한의 색채가 깔린 민요 '아리랑' 메들리를 비롯해 총 14곡의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사한다.

레퍼터리 중에는 약혼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하와이풍의 연가 '연인의 자장가' , 왼손은 베이스 화음을 내면서 오른손은 즉흥연주하는 독특한 스트라이드풍의 선율도 들어 있다.

특히 윈스턴은 98년 한국 공연때 출연료 전액을 한국 실직자들에게 기탁해 우리나라에 대한 따뜻한 우정을 표시한 바 있다.
문의 전주 0652-220-8028, 목포 0631-279-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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