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당뇨 합병증 걱정되면 운동·따뜻한 샤워로 냉증 막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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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높은 혈당의 혈액은 걸쭉해 혈관을 막기 쉽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당뇨발·당뇨병성 콩팥병 등이 모두 모세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당뇨병 관리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선 식사와 운동요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하지만 식사는 제대로 하면서도 운동을 하지 않아 혈당 관리에 실패하는 사람이 많다. 당뇨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투여를 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힘들다. 그렇다고 운동이 지나치면 저혈당에 빠지거나 신체 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몸이 차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

 30~40분 걷고 반드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차가워진 신체 표면을 따뜻하게 보온해야 한다. 식사는 우리 전통음식으로 하되, 효소가 듬뿍 든 식사가 좋다. 음식 역시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이처럼 운동과 음식에 주의하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려면 췌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F3·6·19, A8·10·12, E42·45번을 자극한다. 또 췌장에 혈액을 많이 보내주기 위해선 심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이때는 A16·18, G7·11, J7을 자극한다.

 위의 요혈처는 순금침봉보다 반응이 우수한 압진봉으로 10~30회씩 꼭꼭 누른다. 너무 아프지 않게 10~30분씩 1일 1~2회씩 자극한다. 침봉을 사용한 다음에는 기마크봉 금색 소형을 모두 붙인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자극을 받아 활성화한다. 당뇨 환자는 체온 보호가 가장 중요하므로 여름이라도 에어컨 환경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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