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대회 아시아예선 한국 남녀 본선 티켓 획득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녀 배드민턴대표팀이 2000년 세계 남녀단체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에 3-0으로완승하고 여자대표팀도 인도네시아에 3-2로 역전승하며 모두 결승에 올라 3위까지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5월 말레이시아에서 남녀 각각아시아 3개팀, 유럽 3개팀, 지난 대회 우승국, 개최국 등 8개국과 세계 정상을 놓고다투게 됐다.

한국 남자팀은 결승에서 강호 중국과, 여자팀은 일본과 우승을 겨룬다.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단식 에이스 손승모(원광대)와 이현일(한체대), 황선호(삼성전기)가 단식 3경기를 내리 따내 복식 2경기를 하지도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여자팀은 단식 2경기를 연달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복식전문 나경민(대교)이 3번째 단식에 나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이효정-임경진조에 이어 다시 정재희(이상 삼성전기)와 조를 이룬 나경민이 마지막 복식을 이겨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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