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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관광단지 8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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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안동을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동 문화관광단지'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최근 경북도가 안동 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8월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동시 성곡동과 석동 일대에 조성되는 문화관광단지에는 국비와 민간자본 3989억원이 들어가며 2015년 개발이 마무리된다.

◆안동 문화관광단지=문화관광단지는 모두 166만2000㎡.

안동댐 주변에 위치한 단지에는 숙박단지와 상가, 운동.오락시설, 놀이공원, 휴양문화시설, 허브파크와 스파랜드 등이 들어선다.

숙박단지에는 콘도 3동과 숙박료가 중.저가인 국민호텔, 가족 단위의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호텔 등 모두 864실의 객실이 만들어진다.

또 식당.기념품 가게 등 40여개의 점포가 들어설 상가지구와 유교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유교문화체험센터도 건립된다.

허브파크에서는 관광객들이 각종 향기 식물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춘 스파랜드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원도 들어선다.

스포츠 시설도 만든다.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건립된다. 단지 안에는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족구.축구장과 미니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카트랜드가 생긴다. 안동호와 단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효과=안동 문화관광단지가 건립되면 숙박난이 해소돼 경북 북부지역의 유교문화권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그동안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방문을 기피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678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안동시 유교문화개발사업단 서석태 단장은 "문화관광단지는 영주.문경.봉화 등 인근 11개 시.군의 거점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관광개발공사 최영로(42) 과장은 "기반 시설공사가 2008년에 마무리되는 만큼 일부 숙박시설 등은 2010년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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