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AFC사무총장, 아시아국 월드컵 4강진입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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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2002년 월드컵축구에서 회원국중 적어도 1팀은 4강대열에 합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14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인 '키커 스포츠'와의 회견에서 "2년뒤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할 월드컵축구에서 아시아의 1팀정도는 4강그룹에 들길 바란다"며 "특히 한국은 최근 정상권에 올라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4개국이 정상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는 지난 66년 잉글랜드월드컵 당시 북한이 8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4개국이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탈락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또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수준의 감독하에서 잘 훈련된다면 유럽국가들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부르크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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