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장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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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10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체계적인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이른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빨랐던 기록은 98년 6월 12일이었다.

 기상청은 8일 “중국 남부와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0일 낮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남해안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11일 오후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해안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장마전선은 다음 주에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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