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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영혁명.co.kr] "벤처 인프라 지원 한국형 모델 필요"

중앙일보

입력

"투자이익만 따지는 선진국형 벤처 경영방식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기술없는 거품 벤처' '묻지마 투자' 등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요람에서 무덤까지' 벤처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국형 모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 대규모 벤처펀드 투자계획을 밝힌 정문술(사진) 미래산업 사장은 국내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핵심 기술 및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자회사에 대해 초고속통신망.벤처전담팀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산업이 투자했거나 현재 추진중인 벤처펀드도 이같은 모델을 근거로 하고 있다.

1천억원 규모의 '미래 벤처펀드' 는 우수 벤처 창업가에 대한 자금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는 물론 샤워실.수면실까지 갖춘 벤처빌딩을 만들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사장은 "지하 6층.지상 10층.건평 4천7백여평짜리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을 연내에 짓고, 이곳에 미래산업이 투자할 벤처기업들을 입주시킨다는 전략" 이라고 말했다.

벤처창업을 도와주고, 새로운 서비스.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록을 지원하는 전문조직을 가동시키는 등의 활동을 통해 미래산업과 자회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전략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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