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트 활용한 국민대 SERIKMU 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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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활용한 ‘SERIKMU(www.serikmu.ac.kr)’ 교육 과정을 이번 학기에 신설했다. 기존의 수업 방식에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www.sericeo.org) 콘텐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온라인 지식정보 서비스 SERICEO는 경영·경제·산업 관련 최신 정보와 웰빙 라이프 정보, CEO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국내 기업 CEO와 오피니언 리더 1만2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됐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수업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비즈니스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ERIKMU 수업 커리큘럼은 SERICEO 콘텐트 가운데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과 진도에 맞춰 교수진이 e-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콘텐트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이를 참고해 수업에 참여한다. 미리 학습한 내용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다른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수업 주제와 연계해 학습한다.

 최근 SERIKMU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강생 80%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융·복합적 사고능력 배양’(37%) 과 ‘현장 비즈니스감각 배양 도움’(24%)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용규(경영학부 3)씨는 “앞으로 실무자들의 특강이나 공모전, 인턴 기회를 연계한 산학 협동 교육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영대학부와 대학원 과정 8개 전공 과목에서 이 형태의 수업이 진행 중이다. 경영대 이수동 학장은 “경제·경영학뿐 아니라 인문·문화·예술 분야에 확대되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강의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학 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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