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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배우를 평생 따라다닌 카메라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21호 07면

“이 전시는 단순히 한 영화배우를 찍은 사진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닙니다. 당대 최고의 사진가들이 최고의 여배우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떻게 찍었을까요. 세계 사진계의 거대한 흐름과 대가들의 특성을 찾아보는 것이 이 전시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사진전을 국내에 선보인 한미사진미술관 송영숙 관장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 등장한 사진작가는 70여 명.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리처드 아베돈, 에두아르 부바, 헬무트 뉴튼,유르겐 텔러 등 사진 교과서에 수시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위페르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모습을 다양한 앵글로 잡아낸 110여 점과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이자벨 위페르-위대한 그녀’전, 5월 29일~8월 13일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뉴욕 MoMA 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파리·베를린·마드리드·도쿄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았다. 전시가 열리는 나라에서 추천받은 사진가가 새로 사진을 찍어 추가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천경우 작가가 선정됐다.이자벨 위페르는 전시 개막에 맞춰 내한했으며 그의 최근작 영화 ‘코파카바나’도 개봉했다.
관람료 성인 8000원. 전시기간 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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