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전자파 가장 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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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삼성전자 ‘블루어스’가 미국에서 유통 중인 휴대전화 중 ‘신체조직 전자파 흡수율(SAR)’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명 정보기술(IT) 미디어 ‘시넷’의 조사 결과다. 블루어스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친환경 풀터치폰이다. 휴대전화 뒷면에 태양광 집열판을 붙여 햇빛 아래 두면 자동 충전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도 출시됐다.

 2~4위도 삼성 제품인 ‘인퓨즈4G’ ‘어클레임’ ‘리플레니쉬’가 차지했다. 이들을 포함해 삼성은 10위권에 모두 7개 휴대전화의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휴대전화 ‘퀀텀’도 7위를 차지해, 국내 휴대전화의 전자파 흡수율이 해외 제품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측은 “전자파 흡수율을 줄이기 위해 안테나를 휴대전화 하단에 두고, 전파가 얼굴 반대 방향으로 발산되게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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