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에서 관람객을 ‘왕’으로 모십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가 관람객 몰이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경기국제보트쇼를 보러 가는 길이 뻥 뚫린다.
도는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지난달 30일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신호연동제어시스템을 마련해 수원역에서 전곡항까지 걸리던 시간을 60분 이상에서 45분 이내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주요 교차로에 통제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인터넷과 교통방송, 도로 전광판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해 관람객들이 체증 없이 전곡항까지 올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서 시내·시외버스 20개 노선, 131개 버스를 증가하거나 조정한다. 광평삼거리∼전곡항, 조암∼전곡항 등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1004, 330, 1004-1번 버스를 증차했다. 1000, 123번은 전곡항까지 노선을 연장하거나 변경해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에서 전곡항을 찾아오기 쉽게 했다. 인천 등 멀리서 오는 관람객을 위해 기존 7개 노선과 더불어 총 13개 시외버스 노선 종점을 기존 수원터미널에서 수원역까지 연장해 시내버스와 연계하도록 조치했다.
오후석 보트쇼사무국 지원단장은 “보트쇼 행사장까지 오시는 길이 편안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행사장에 오실 수 있으니 보트쇼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트쇼 주차장에 관람객들이 몰고 온 차량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주차장·식음료점 확대 등 관람객맞이 준비 마쳐
시설물 안전점검, 음식점 위생지도 강화, 주차장, 식음료점 및 화장실 확대 등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주차장은 전년대비 2만 2726㎡를 증가하여 21만 8999㎡ 규모로 크게 조성했다. 향토음식관과 5개 식음료점을 입점시켜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 도중 쉴 수 있는 쉼터 247곳과 화장실 51동을 설치해 관람객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응급진료센터 3개소와 약국 2개소를 운영하며, 119안전센터에는 해상항공 구조대 등 소방팀 80여 명을 배치한다. 또한, 시설물 안전점검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 14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지도점검을 한다.
보트쇼 행사장을 찾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였고, 물품대여소에서 휠체어 대여를 제공한다. 행사장 입구와 육상체험장 앞에 장애인이 관람 도중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설치했다. 장애인 전용 이동식 화장실도 7동을 준비했다. 한편, 경기도내 온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홍보부스도 행사장에 설치·운영한다. 이 부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온천의 효능을 설명하고 홍보물을 배부하게 된다. 더불어 온천이용료 25∼30% 인하한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보트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