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도, 머무르는 관광지로 한 걸음 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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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남 완도군 신지도가 건강과 휴양이 결합된 관광인프라 시설을 갖춰 ‘머무르는’ 관광지로 한 걸음 진전하게 됐다.

 완도군은 광주에 본사를 둔 ㈜국민레저산업(회장 윤풍식)가 약 1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완도 해조류 스파랜드(사진)’가 2일 오후 2시 개장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해조류 스파랜드는 신지도 명사십리 해변 5874㎡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328㎡ 규모로 지어졌다. 객실 30개와 사우나·해수찜·야외해수풀·스크린골프연습장·노래방 등을 갖췄다. 해수찜의 경우 피부 보습과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코이단을 활용한다. 푸코이단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끈끈한 액체이다. 이용 문의: 061-550-7000, 홈페이지(www.wandospaland.com)

 이석우 완도군 전략산업담당은 “해조류 스파랜드를 연간 4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조류 및 가공식품 전시·판매장과 체험실도 운영,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해조류의 소비 촉진과 어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지도는 백사장이 약 4㎞나 펼쳐지고 밤이면 물결 따라 움직이는 모래가 울음소리(鳴沙)를 낸다는 명사십리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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