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박종찬, 블로킹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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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연승가도를 이끌고 있는 박종찬(30)이 블로킹 1위에 올랐다.

박종찬은 8일 대한배구협회가 집계발표한 2000년 배구슈퍼리그 블로킹 부문에서 39개의 가로채기를 기록, 세트당 1.083개로 신경수(경기대, 0.927)를 제치고 대회개막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박종찬은 올해 만 30세인데다 신장이 193㎝로 다른팀 센터보다 신장면에서 불리함에도 불구, 특유의 제공력과 노련미로 후배들을 압도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수(한양대)는 공격종합에서 291점을 올려 윤영섭(홍익대.240점), 김종화(대한항공.203점)를 여유있게 뒤로 하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백어택과 오픈강타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수비에서는 서브리시브 1위, 공격리시브 2위에 오른 홍익대의 재간둥이 여오현이 눈에 띄며 서브에이스는 성균관대 정평호가 10개로 수위에 올랐으나 팀이 2차대회에서 탈락, 순위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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