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드림톡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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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www.kbstar.com)이 금융상품과 개인 블로그를 접목한 신개념의 ‘KB드림톡적금’을 이달 1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적금은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금융 분야에서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급속하게 번져가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기본 연 4.3%+우대이율= 최고 연 4.7% 이율

다시 말하면 ‘KB드림톡적금’은 개인의 금융목표를 재미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에도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으로 펀(fun) 요소를 도입한 바 있다. 고객의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금융상품 ‘KBSmat★폰 적금/예금’이 그 예다. 이 상품은 판매 6개월만에 4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에게 히트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KB드림톡적금’은 누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이내에서 월 또는 일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저축액은 초회 1만 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300만 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이자는 36개월 기준으로 기본이율 연 4.3%에 우대이율 최고 연 0.4%를 더해 최고 연 4.7%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0.4%는 이렇게 구성된다. 신규 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한 경우 지급되는 목표달성우대이율 연 0.1%와 만기시점에 잔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제공되는 목돈마련우대이율 연 0.1%, 타인에게 추천하면 주어지는 최고 0.2%의 추천우대이율 등이다.
 
“20~30대 고객층의 호응 기대한다”

‘KB드림톡적금’은 고객의 금융목표에 따라 ‘내년 여름에 배낭여행 가자!’ 등과 같이 통장이름을 스스로 정할 수 있고, 목표금액이나 만기일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가 있다. 적금 신규 가입 후 KB국민은행의 ‘드림톡’ 전용 홈페이지(http://talk.kbstar.com)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목표달성 과정을 기록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SNS를 통해 지인들과 그것을 함께 나눌 수도 있다.

드림톡 블로그는 적금 신규 가입 시 선택사항이다. 드림톡 블로그 전체의 공개 여부(드림톡명, 상세계획, 달성률, 태그, 댓글, 획득아이템)나 목표액, 목표일의 공개 여부 등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전자서명을 통해 공개여부를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하다. 비공개로 드림톡 블로그를 만들 경우 가계부나 일기장처럼 개인 금융목표 달성 기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6월 말까지 이 상품에 가입한 후 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아이패드2, 국민관광상품권, KB기프트카드, 영화예매권, 도서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SNS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크게 변화한 데 착안해 정형화되고 딱딱한 금융상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이 상품에 접목했다”면서 “20~30대 고객층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의=국민은행 고객센터(1588-9999)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그래픽="송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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