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용 댄스 게임 〈스테핑 셀렉션〉

중앙일보

입력

3월 4일 플레이스테이션 2와 동시에 발매되는 자레코(Jaleco)의 댄스 게임 <스테핑 셀렉션>는 이미 국내 아케이드에도 선보였던 <스테핑 스테이지>의 가정용 버전이다.

4개의 화살표로 이루어져있는 코나미의 '댄스댄스 레볼루션(DDR)'과 달리 <스테핑 스테이지>는 빨강, 파랑, 노랑이 2개씩 짝을 이루어 6개의 둥근 발판을 밟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밖에 코나미에서 자체 제작한 곡이나 댄스 매니아(DanceMania)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는 DDR과 달리 스테핑 스테이지는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팝 음악을 수록했으며 실사 인물들을 등장시킨 뮤직 비디오가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플레이스테이션 2용 <스테핑 셀렉션>의 경우 아케이드용 게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동시에 발판의 화살표가 원으로 이루어져 방향을 구별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하여 발바닥과 같은 친근한 그래픽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스테핑 셀렉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직 비디오의 경우 단순한 그래픽 효과만 보여주었던 다른 작품과 달리 실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듯한 사실 감 넘치는 화면이 제공된다.

이 밖에 브리티니 스피어의 'Baby one more time', 백스트리즈 보이즈의 'Larger than Life'와 같은 최신 팝 음악을 비롯하여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아무로 나미에의 'Try Me', Max의 'Tora Tora Tora'와 같은 일본곡도 다수 포함되어 기존 댄스 게임과의 차별화를 선보인다.

<스테핑 셀렉션>용 댄스 컨트롤러의 경우 6,800엔이라는 고가에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며 스테핑 게임에 수록된 음악을 모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게임이 발매되기 전인 3월 1일 Avex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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