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산토쉬 교수, 요가명상 체계화 나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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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과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식된 요가… “이제는 치유 위한 명상 교육 꼭 필요”
- 명상,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인 스트레스 없애고 집중력 강화 효과도 뛰어나
- 요가명상학과 요가 단체에 교육 콘텐츠 보급 나서, 졸업생 교육도 강화 예정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웰빙 바람을 타고 요가가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 운동으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요가의 핵심인 명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국내 요가교육은 대부분 미용과 다이어트 효과에 그 초점을 맞추고, 동작 위주의 강의 형태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요가 교육자들을 중심으로 요가명상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요가명상에 대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초석을 다지고 있는 곳은 바로 원광디지털대학교 요가명상학과. 4년제 정규대학 과정인 요가명상학과는 올해 핫요가아카데미, (사)한국요가협회에 이어 지난 19일 (사)한국요가연합회와 협정을 맺고, 약 2만 명의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요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히말라야 전통요가 계승자로 원광디지털대학교 요가명상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산토쉬 교수(30, 요가테라피/하타요가)는 “명상은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인 참된 자신을 발견하는 수행”이라며 “지난 2008년부터 한국에서 올바른 요가와 명상이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재직 중인 산토쉬 교수는 히말라야 전통요가 계승자로
국내에 인도 전통요가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 국내 요가명상 체계화 위한 협약 체결

명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높은 혈압과 심장박동률, 호흡수를 감소시킨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직관력과 창조력을 배양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내적인 고통과 억눌림,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 질곡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 명상을 통해서 희망과 자신감을 찾는 사례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요가는 생명존중과 깨끗한 마음 등을 담은 윤리적인 기초를 담고 있다. 이것을 인도어로 ‘야마(yama)’, ‘니야마(niyama)’라고 한다. 마음을 닦는 훈련인 명상은 실제 매일 행해져야 하는데, 이를 통해 일상적인 음식 습관이나 수면 시간, 행동, 말하기 등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알아낼 수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최근 일선 요가원에 명상 관련 프로그램을 전수하기 위해 요가전문 단체나 협회와 손을 잡았다. 요가경전에 의한 교육과 수행을 지향하는 한국요가연합회와의 협약이 그 대표적인 예. 양 기관은 향후 요가전문 지도자 연수와 요가명상 분야 우수 콘텐츠 확산에 힘쓰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요가학술대회와 세미나, 전국요가축제에 대해서 논의하며, 바람직한 요가교육의 방향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산토쉬 교수는 명상이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인 참된 자신을 경험하는 수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 사진은 원광디지털대 교정에서 학생들과 함께 요가 수행을 하고 있는 산토쉬 교수의 모습이다.>

- 요가명상학과 전통요가 교육에도 앞장 서

요가명상학과의 온라인 강의는 미슈라(K.K Mishra, 전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 철학과 교수) 교수와 싱(R.H. Singh, 전 라자스탄 대학 총장)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의 강의와 국내 전문가들의 요가경전, 원전, 음악 명상, 요가 이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인도 현지로 떠나 인도요가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바나라스 힌두대를 통해 요가의 메카인 인도와 티베트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인도 전통요가를 국내에 전파하는 인도요가 전도사로 성장하고 있다.

요가명상학과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명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역 교육센터와 실습센터에서의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심신의 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을 전달하고 있다. 하타요가 생리학 분야의 아사나 호흡, 무드라 반다, 정화요법을 다루며 이외에도 인도 수행자들에게 행해지는 요가명상의 고도의 기법과 하타요가의 다양한 기법들이 교육된다.

현직 요가 교육자들을 위한 요가 본연의 심신 수련에 대한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요가명상학과는 학과 개설 초창기인 2005년부터 재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배움을 계속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했다.

이런 노력 끝에 지정협력교육기관 제도가 마련됐다. 이 제도는 요가 강의 교수법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요가원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요가명상학과 졸업생들이 운영하고 있는 요가 교육원을 선정해, 매년 요가 전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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