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의 뿌리를 아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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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가 한국 정치의 중심축이 돼서 경쟁하고 협력할 때, 한국의 정치적 선진화는 이룩될 겁니다.”

 1960~70년대 국내 좌익운동의 이론가였다가 지금은 신우파(新右派) 운동을 이끄는 안병직(75·사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25일 만난 안 교수는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서 북한식 인민민주주의를 추종해온 흐름을 구분할 것”을 요청했다. 안 교수는 60~70년대 대표적 좌익 사건 5가지를 예로 들었다. 인민혁명당, 통일혁명당, 제2차 인민혁명당,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 김정강그룹 사건이다. 그는 “당시 수사기관에 발각된 좌익 사건 자체는 대개 사실이고, 개별 구성원에 대한 수사 결과는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관련기사] 보기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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