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000년 올스타전 출전 24명 최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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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휴스턴은 웃고 러트렐 스프리웰은 울었다.

휴스턴은 1일 발표된 올스타 후보 선수(reserve) 명단에 들었고 스프리웰은 데일 데이비스와 글렌 로빈슨에 의해 밀려났던 것.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감독들 사이에 인기가 높기 때문에 올스타로 뽑힌 반면 스프리웰은 과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P.J. 칼리시모 감독의 목을 졸랐던 '죄과' 때문에 감독들 사이에선 평판이 좋지 않아 명단에서 누락됐다고 평가를 내렸다.

물론 흑인 감독들은 스프리웰에 표를 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랜도 매직의 닥 리버스 감독은 "스프리웰의 과거 '죄' 때문에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것은 우스운 일이다"라고 말했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엘빈 젠트리 감독도 "스프리웰은 올스타가 될 가격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밴 건디 감독도 "그의 실수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최근들어 그의 행동은 모범적이다"라고 칭찬했지만 대부분의 감독들은 스프리웰이 못마땅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각 팀 감독들의 투표로 선발된 후보 선수들 명단에는 올스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팬 투표에 의해 주전선수로 선발된 앨런 아이버슨과 빈스 카터를 비롯 데일 데이비스, 글렌 로빈슨, 레이 앨런, 제리 스택하우스, 앨런 휴스턴, 라쉬드 월러스, 스티브 핀리등은 올스타전의 새얼굴들이다. 이번 올스타에 선발된 24명의 선수중 칼 말론은 생애 12번째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안으며 최다출전자로 기록됐고 다음으로 존 스탁튼(10회선발), 데이비드 로빈슨(9회), 게리 페이튼(6회), 무텀보(6회), 레지 밀러(5회), 웨버(2회)등의 순이었다.

□동부컨퍼런스 올스타팀(*표시는 주전선수)

▶가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에디 존스(샬럿), 앨런 휴스턴(뉴욕 닉스), 레지 밀러(인디애나), 레이 앨런(밀워키)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포워드:*빈스 카터(터론토), 데일 데이비스(인디애나), *그랜트 힐(디트로이트), 글렌 로빈슨(밀워키)
▶센터: *알론조 모닝(마이애미 히트), 디켐베 무텀보(애틀랜타)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팀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게리 페이튼(시애틀), 잔 스탁튼(유타), 마이클 핀리(댈러스)
▶포워드: *팀 던컨(샌앤토니오), *케빈 가넷(미네소타), 칼 말론(유타), 라쉬드 월러스(포틀랜드),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센터: *샤킬 오닐(레이커스), 데이빗 로빈슨(샌앤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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