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 1만6천가구 신규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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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서울 동시 분양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에서 1만6천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9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1차 동시 분양의 경우 6곳에서 총 5백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조합원분을 포함해 6개 지역의 총 건립 가구수는 3천3백78가구이나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여서 일반 분양분이 적은 편이다.

이 달에도 지방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경기도 1만2천4백여가구, 인천 7백여가구 등 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그외 지역은 부산.광주.대전.마산시 등 4곳에서 2천3백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 서울 동시분양〓개봉동 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건립물량이 84~3백72가구의 소규모지만 6곳 중 4 곳이 서초동 등 강남권이다.

이번 청약부터는 1, 3순위에서 서울지역 순위와 수도권 순위의 접수 일자가 달라 주의해야 한다.

서울지역 1순위는 9일, 2순위 11일, 3순위 14일이며 수도권 1순위는 10일, 2순위 11일, 3순위 15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기간은 28~29일이다.

서초동 금호베스트빌은 그린훼밀리 빌라 재건축 아파트로 예술의 전당이 약 2백m거리에 있으며 우면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신중초등.상문고교 등이 가까이 있다.

마천동 금호베스트빌은 평화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4백여m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금호.삼익 아파트와 마천.남천 초등학교 등이 있다.

삼성동 한일은 하반기 개통예정인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로 10~15분 거리며 삼릉공원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경기고.언주중학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차병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이 임대 사업자용으로 모두 일반 분양하는 11~21평형으로 구성되는 잠원동 대우 'i빌' 은 내부를 원룸형 오피스텔처럼 꾸민다. 하반기 개통예정인 7호선 논현역이 가깝고 강남대로.신반포로와 접해 도로 교통이 편하다.

총 2천4백12가구인 개봉동 현대는 원풍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인데 종전에 분양하고 남았던 30가구가 이번에 나왔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인근에 있다. 이문동 중앙은 지하철 1호선 외대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은 단독주택지다.

◇ 수도권.지방〓경기도에서 쏟아질 아파트의 60%에 달하는 12개 업체 7천1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용인시에 집중돼 있다. 특히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만 금호.성원.현대.성우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2천여가구 가까운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LG건설이 수지읍 성복리에서 52~85평형대의 중대형 평수로 이뤄진 수지6차 아파트 9백56가구를 분양하고 현대산업개발도 용인 수지9차 2백83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등 지명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가 계속 쏟아진다.

이밖에 한신공영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 7백3가구 중 5백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부산에서는 동원개발과 벽산건설이 각각 2백62가구와 4백1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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