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부동산시장과 주식은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27일 말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가장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라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지역부동산연구 팀장인 오토 웡은 말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6개월간 주요 금리를 0.75-0.1% 포인트 올려 주요 금리를 6.25-6.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웡은 '결과적으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부동산 부문 전반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이은 아시아의 금리인상은 투자자들을 유동성이 큰 대형주로 이동시키며 부동산 주식의 유동성을 압박할 것이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저평가한 부동산주 중에는 홍콩의 `그레이트 이글'과 `시노 랜드', 싱가포르의 `올그린 프로퍼티', `퍼스트 캐피탈'이 포함된다고 웡은 밝혔다.
웡은 '올해 초 우리는 안전한 대형 우량주로 후퇴할 것'이라면서 홍콩의 `케리 프로퍼티'와 `홍콩랜드', 말레이시아의 `SP 세티아', 필리핀의 `SM 프라임', 싱가포르의 `케펠 랜드'와 `DBS 랜드', 태국의 `랜드 앤 하우스' 등을 우량주로 꼽았다.
이밖에 올해 아시아부동산 시장을 좌우하게 될 요인으로는 주택 및 사무실의 공급량, 소득 회복세에 달려 있다고 웡은 지적했다.[싱가포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