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스캔들’ 로 혼쭐난 男·女스타 비행기에서 마추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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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에서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비행기 화해 장면을 재연한 이미지 사진.

2008년 중화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 천관시(30)와 장바이즈(30)가 최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홍콩 핑궈르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재회한 장소는 바로 비행기. 지난 8일 각각 대만발 홍콩행 비행기에 탄 두 사람은 기내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고 한다. 당시 기내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 서먹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바이즈는 천관시 옆에 앉아있던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나누며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스캔들이 처음 터질 당시 두 사람은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천관시의 노트북 수리공이 노트북 내에 있던 홍콩 여자 스타들의 누드 사진을 인터넷에 유출했는데 이 때 장바이즈의 사진도 함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장바이즈는 남편인 영화배우 셰팅펑과 이혼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최근 천관시 소속사측은 "과거를 잊고 서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바이즈의 남편 셰팅펑도 "천관시는 여전히 나의 좋은 친구"라고 전했다.

악연으로 불릴 법한 두 사람의 화해 소식에 네티즌들은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하는 둘의 모습이 보기 좋다" " 아직도 서로를 못 잊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도 당시 스캔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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