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재경 '생계형 자영업자 세부담 늘지 않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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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재경부장관은 27일 국세청에 대해 저소득 자영업자의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세청의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치사를 통해 세정은 성실한 납세자를 보호하고 음성.탈루소득은 과세를 강화하는 등 소득불균형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7월 시행되는 부가가치세 특례과세제도 개편과 관련해 고소득 업자의 과세표준은 현실화시키되 저소득.생계형 업자에 대해서는 집행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당한 부의 상속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상속.증여세제의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내년에 재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위한 전산시스템 정비 등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시키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국세청이 앞으로 디지털,지식기반 경제 등 새로운 경제흐름에 맞는 세정시스템 구축에 노력해야하며 국세공무원 역시 전문성과 서비스정신을 제고해 신지식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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