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5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휴스턴 로케츠의 7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케빈 가네트(27점, 12리바운드)와 터렐 브랜던(26점, 8어시스트)이 53점을 합작, 휴스턴을 92-84로 눌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5연승하며 23승16패가 됐지만 6연승하던 휴스턴은 상승세를 멈추며 16승25패가 됐다.

한때 70-53으로 크게 앞서던 미네소타는 휴스턴의 공격을 막지못해 경기 종료 1분48초전 85-80까지 쫓겼으나 가네트의 슛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켰다.

또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래먼드 머레이(19점)와 브레빈 나이트(16점)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16-107로 역전승, 5연패에서 벗어났다.

나이트는 4쿼터에서 혼자 12점을 넣는 소나기 슛으로 3쿼터까지 68-73으로 뒤진 팀에게 연패 탈출의 기회를 만들어 줬고 머레이는 연장에서 팀의 20점중 절반에 가까운 9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3연패에 빠졌던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21점)의 막판 자유투로 3연승하던 피닉스 선스를 93-87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밀러는 89-8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24초전 연이어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이외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24점)의 꾸준한 득점으로 LA 클리퍼스에 105-82로 승리했고 데니스 로드먼의 영입을 앞둔 댈러스 매버릭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7-103으로 이겨 2연승했다.

◇26일 전적
인디애나 93-87 피닉스
애틀랜타 96-89 시카고
클리블랜드 116-107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15-89 보스턴
새크라멘토 110-99 샬럿
댈러스 117-103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92-84 휴스턴
샌안토니오 105-82 LA 클리퍼스
[휴스턴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