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화유산답사·생태기행 개척한 김재일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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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김재일(사진) 사찰생태연구소 대표가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62세.

 고인은 1949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91년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답사단체인 ‘두레문화기행’을 설립했다. 94년에는 국내 최초의 생태 탐방 시민단체인 ‘두레생태기행’을 세웠고, 2002년에는 사찰생태연구소를 만들었다. 사단법인 보리 이사장, 숲 해설가협회 공동대표, 대한불교 조계종 환경위원회 명예위원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에는 폐암 투병 중에도 7년간 전국 108개 사찰을 돌아보고 쓴 『108 사찰 생태기행』 시리즈 10권을 완간했다. 유족으로 부인 남숙향 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여주 신륵사. 02-34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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