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일일극 ‘우리집 여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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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40%대 시청률을 올리며 KBS 일일극 불패 신화를 이어간 ‘웃어라 동해야’의 후속 드라마가 온다. 16일 오후 8시25분 KBS 1TV가 첫 방영하는 ‘우리집 여자들’(극본 유윤경, 연출 전창근·한상우)이다. KBS ‘프레지던트’에서 장일준(최수종)의 숨겨진 아들 유민기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던 그룹 트랙스 출신 제이가 철부지 도련님 이세인 역을 맡았다. 유기농 기업체의 후계자인 이세인은 씩씩한 서민 아가씨 고은님(정은채)을 만나면서 특권을 포기하고 세상에 맞서게 된다.

 정은채는 지난해 강동원·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로 얼굴을 알린 신인이다. 지난 KBS 설 특집극 ‘영도다리를 건너다’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고은님 역을 맡아 자신의 꿈을 위해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영화 ‘써니’에서 인상 깊은 ‘일진’ 연기를 선보인 강소라도 홍윤미 역으로 인사한다. 제작진은 “김아중·한효주·김지석·지창욱 등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키워낸 KBS 일일극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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