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쉽게 지치는 피부 활력, 어떻게 찾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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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내리쬐는 햇살과 피부를 간질이는 바람, 오색으로 만발한 꽃들이 봄나들이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평소보다 피로가 쉽게 쌓여 기진맥진하기도 하며, 피부가 부쩍 거뭇거뭇해지고 까칠해졌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봄철에는 에너지 소비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겨울동안 긴장했던 신체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 피로감을 더욱 느낀다. 때문에, 건강한 신체와 고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봄철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습관, 휴식이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 봄철 풍부한 제철나물이나 채소류를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나 닭껍질 등 지방질을 많이 함유한 육식이나 인스턴트식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은 몸 안의 열을 자극해 피부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봄철 신선한 나물과 녹황색채소류는 에너지 소비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고 자외선으로부터 지친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되찾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해 파괴된 DNA와 세포막이 손상될 수 있다. 때문에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나 달래, 두릅 등의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피부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피곤하다고해서 무조건적인 휴식을 취하기보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몸에 쌓인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게 때문이다. 이밖에, 충분한 수분섭취로 체내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오후10시부터 2시에는 수면을 취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박성배 한의사에 따르면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쉽게 지치는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입맛을 돋우고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된 제철봄나물과 채소류를 제때 맞춰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하늘마음 한의원(www.skin8575.com)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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