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께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6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6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로드맵 발표는 6월이지만 (요금체계 개편) 효력은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체계 개편에는 현재 원가의 93.7%에 그치고 있는 요금을 단계적으로 원가에 맞춰가는 방안과 함께 가정용과 산업용 등 여섯 가지로 구분된 업종별 요율 차이 조정과 누진 단계 단순화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또 요금체계 개편과 별도로 7월로 예정돼 있는 연료비 연동제도 그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