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가득한 군함 타고, 경륜왕 도전하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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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9시부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오면 군함의 뱃머리에서 배의 꼬리 부분 까지 신호기가 내걸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돛대 꼭대기에는 군함기가 펄럭인다. 해군이 중요한 의식때 하는 만함식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만함식과 함께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976,4400t급)도 공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린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제38회 부산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인기 개그맨 ‘왕비호’윤형빈씨 사회로 경찰특공대 시범,치어리딩 시범,전통무예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1000원이다. 수익금은 모두 디딤씨앗 통장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스포원에서는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2004년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태어난 어린이 108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6명이 한조가 돼 40m(예선과 준준결승)∼170m(준결승과 결승) 경륜경주를 벌인다.

 울산시는 5일 울산대공원 SK광장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캐릭터 댄스, 스타킹 출연 성악가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식전행사와 기념식 축하퍼레이드, 어울림마당,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대곡박물관에서는 5,7,8일 신나는 집짓기와 카네이션 만들기 등으로 어린이에게 가정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체험행사를 연다. 울산과학대 인조잔디구장과 북구청 광장,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운동회가 열린다.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제34회 경남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큰북·무용단공연, 특전부대의 헬기 레펠시범, 매직쇼 등 축하행사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연기탈출 방법 , 응급처치 등을 체험케 한다.

이기원·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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