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DDR 경연대회 20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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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큼은 아직 20대인 노인들은 다 모이세요. "

서울시 산하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 이동복지관' 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노인들만의 DDR (전자 춤 오락기)
경연대회를 연다.

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당일 종묘공원에서 접수만 하면 된다.

이동복지관은 노인들을 위해 '눈물젖은 두만강' 등 흘러간 노래와 '와' 등 최신곡 80곡을 준비했으며 원하는 노래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1인당 3분 정도 숨은 춤솜씨를 발휘할 수 있으며 DDR에 표시되는 개인별 점수에 따라 최우수자10명이 선정된다.
여기에 뽑히면 등수별로 상금 3~5만원과 월동복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동복지관측은 이번 대회 이후에도 월~금요일, 오후 2~4시 노인들을 위해 종묘공원에 DDR 기기를 설치해 둘 계획이다.

또 이동복지관은 이날 DDR 경연대회 외에도 건강상담 및 혈압측정, 비만도 측정 등 의료서비스도 함께 벌인다.

이동복지관 김소연 (金素延)
과장은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고수석 기자 <ssk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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