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세인트루이스-탬파베이,잭슨빌-테네시 슈퍼보울 처녀우승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돌풍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됐다.

미프로풋볼리그(NFL) 4강이 확정됐다. 17일(한국시간) 테네시 타이탄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합류하면서 전날 선착한 잭슨빌 재규어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등 이제껏 한번도 슈퍼보울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팀들끼리 패권을 향해 격돌하게 됐다. 역대 슈퍼보울 챔피언이 모두 탈락한 것이다.

램스 쿼터백 커트 워너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 는 주위의 우려를 무색케 하며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49-37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워너는 33차례의 패스시도 가운데 2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가운데 무려 5개를 터치다운 패스로 연결했다. 워너는 경기 시작과 함께 첫 패스플레이를 와이드리시버 아이작 부루스에게 77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연결했다.

시즌 MVP다운 활약이었다. 지난 1989년 LA 램스 시절 슈퍼보울 무대에 도전했던 램스는 24일 새벽 버커니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슈퍼보울 진출권을 다툰다.

타이탄스 돌풍의 주역은 러닝백 에디 조지였다. 콜츠 수비진 가운데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던 코넬리어스 베넷이 빠진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조지는 68야드짜리 러싱터치다운을 비롯, 이날 1백62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타이탄스와 콜츠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으나 쿼터백 스티브 맥네어의 임기응변과 에디 조지의 러싱파워에서 앞선 타이탄스가 19-1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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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츠의 감독 짐 모라는 역대 플레이오프 성적 5전전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타이탄스는 오는 24일 재규어스의 홈구장에서 슈퍼보울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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