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대령' 영어책 나왔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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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웅 고 김영옥 대령에 대한 첫 영어 서적이 나왔다. UC리버사이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소장 장태한·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관계자들이 28일 김영옥 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영문판 김영옥 대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백종춘 기자

UC리버사이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소장 장태한)는 28일 김영옥 중학교에서 출판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첫 출간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지은이 한우성)'을 영어로 번역한 'Unsung Hero: The Story of Colonel Young Oak Kim(옮긴이 장태한)'이 출판됐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추가된 영문판 '김영옥 대령'은 4.29 LA폭동 19주년에 맞춰 지난 26일 나왔다.

장태한 소장은 "김영옥 연구소가 문을 연 이래 첫 결과물"이라며 "영문판 출간으로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아시아계 라틴계 등 영어권 이민자 청소년들에게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정신적 유산인 김영옥 대령은 군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자로 후세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옥 연구소는 이날 김영옥 중학교에 영문판 김영옥 대령 10권을 기부했으며 김영옥 중학교측은 이를 8학년 역사 참고서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각 학교와 공공 도서관 등에 배부 및 비치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LA통합교육구(LAUSD)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장의 마누엘 가르시아 보좌관은 "영문판 김영옥 대령이 LAUSD 권장도서에 포함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문판 김영옥 대령은 김영옥 연구소(yokcenter.ucr.edu) 온라인 서점(lulu.com amazon.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5달러(하드커버 50달러)이며 배송료는 5달러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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