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일간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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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등대지기는 통통배를 타고 오는 우편집배원을 봤다.

 집배원은 등대지기에게 편지 한 통을 전해주면서 온갖 짜증을 냈다.

 “기껏 편지 한 통 배달하느라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배 타고 오는 데 꼬박 하루 걸려 한반도에서 제일 먼 이 섬에 도착했소.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

 가만히 듣고 있던 등대지기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 자꾸 투덜거리면 일간지 구독 신청할 거야!”

제공=윤선달(『알까기 유머』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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