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소싱이란?]

중앙일보

입력

아웃 소싱(Outsourcing)이란 기업의 비(非)핵심 경영업무를 외부 전문기관에 장기적으로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마쓰시타 전기를 비롯한 일본의 대기업에는 요즘 경리부.인사부.총무부가 사라지는 조직파괴 열풍이 거세다. 대신 이들 업무를 아웃 소싱받는 ㈜경리부, ㈜총무부와 같은 전문회사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파소나 그룹. "파소나를 이용하면 사장 혼자서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고 할 정도다.

파소나 그룹에 따르면 일본의 4백 개 중소기업이 2~3명씩 경리직원을 둘 경우 약 1천 명의 경리직원이 필요하지만, 이들이 모두 파소나에 아웃소싱을 맡기면 단 13명의 직원으로 4백 개 기업의 경리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것. '

미국의 애플 컴퓨터는 애플Ⅱ컴퓨터를 개발할 때 핵심부분인 오퍼레이팅 시스템(O/S)만 개발하고 디자인과 설계.부품공급까지 아웃 소싱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포천지는 21세기에는 '프리랜서 경제' 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인사.조직.판매.경영관리 등 주요업무까지 기업 내부에서 수행하지 않고 프리랜서나 외부 전문공급업체에 맡기는, 이른바 아웃소싱 전성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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