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美서 개 취급받았다" 인터뷰서 주장

중앙일보

입력

"나는 미국에서 개처럼 취급받았다. " 프로복싱 전 헤비급 통합챔피언 '핵주먹'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세번째 '핵' 시리즈를 내놓았다.

타이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 스파링을 열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했다.

타이슨은 이날 영국 최고 인기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나와 "흑인들마저 나를 개 취급하는 미국이 지겹다.

그러나 영국사람들은 나를 훨씬 더 잘 이해해 준다" 고 말했다. 타이슨은 이에 대한 근거로 "수감시 미국인들은 나를 조롱했으나 영국인들은 하루에 50통씩 편지를 보내며 나를 위로했다" 고 밝혔다.

오는 3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영국 헤비급 챔피언 줄리어스 프랜시스와 경기를 치르는 타이슨은 또 무명인 프랜시스에 대해 "정말 정말 무섭다" 고 말했다.

"소수민족의 설움을 이해하는 영국사람들이 나의 영국 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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